오늘(14일) 밤 10시 45분,
SBS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30회에서는
화제의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남편 없이는 세상 밖을 무서워하는 아내,
그리고 아내를 걱정하면서도 모순된 행동을 하는 남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결혼지옥 해바라기 아내 소파에 착붙, 자기관리 완전 포기?
부목사 남편이 교회에 가 있는 시간,
아내는 하루종일 소파에 붙어 TV만 시청합니다.
라면, 라죽, 햄 통조림으로 하루 세 끼를 해결하며
운동은 시작한 지 10분 만에 포기.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 아내는 남편 없이는 외출조차 힘들어하고,
심지어 길 가는 사람을 보면 '묻지 마 범죄'를 떠올릴 정도의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합니다.
운동하라더니 하지 말라?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 남편?
방송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운동하라”며 눈치를 줍니다.
하지만 아내가 진짜 운동을 시작하면 “시끄럽다”고 말려버립니다.
걷자고 제안한 아내에게는 피곤하다며 집으로 가자고 하고,
제작진에게는 “아내가 힘들어한다”고 둘러댑니다.
이중적인 태도가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의 주된 갈등으로 떠오릅니다.
더 황당한 건, 남편도 체중이 크게 늘었지만
정작 다이어트는 아내에게만 강요한다는 점입니다.
오은영 박사조차 고개를 갸웃했죠.
2년 전, 해바라기 부부 모든 것을 무너뜨린 사건...
사실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에게는 숨겨진 과거가 있었습니다.
2년 전 아내는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겪었고,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기억력 저하와 극심한 불안 증세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남편은
“정신만 차렸으면 괜찮았을 텐데”라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고백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죠.
오늘(14일) 밤,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방송되는
결혼지옥 해바라기 부부의 솔직한 이야기.
과연 이들 부부는 상처를 딛고 서로에게 다시 빛이 될 수 있을까요?
꼭 본방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