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부부 아내 고우리, 튼튼아저씨 이석우

결혼 후 함께 아이들을 위한 체육센터를 운영하며
누가 봐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부부,

그런데…
"같은 공간에 있는 것조차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멀어진 두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2025년 5월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123회에 출연한
‘역전부부’ 고우리 & 이석우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한때 뜨거운 감정을 나눴던 방송인 커플이었지만,
튼튼아저씨 이석우, 역전부부 아내 고우리는

결혼 후 현실의 무게 앞에서
조용히 무너져가고 있었습니다.

🎤 튼튼아저씨 이석우 – 아이들에겐만? 영웅

남편 이석우 씨는 이름보다
‘튼튼아저씨’라는 이름이 훨씬 익숙한 분이에요.

과거 MBC 어린이 프로그램 **<똑똑 키즈스쿨>**에서
무려 18년 동안 활약했던 인기 캐릭터였죠.

아이들에게 친근한 웃음과 에너지를 전해주던
‘튼튼아저씨’는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지금은 방송을 떠나,
아내 고우리 씨와 함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체육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전문적인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방송 속 그의 모습은
웃음보다는 혼란과 외로움, 그리고
아내와의 ‘단절된 거리감’에 대한 깊은 고민이 가득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전처럼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게… 너무 그립네요.”

그의 말에는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거리’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남편의 속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내 고우리 씨 역시
화려한 방송 경력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기업 강연자로도 바쁘게 일했던 커리어우먼.

무대 위에서 빛나던 그녀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었죠.

그런 그녀가 방송에서 한 말은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5년이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이젠… 혼자 있고 싶어요.”

고우리 씨는 결혼 후
모든 방송 활동을 멈추고,
두 아이와 센터 운영, 그리고 가사까지 도맡아온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공간, 자신만의 이름을 잃어버렸던 것 같았습니다.

방송 중 아내는
식사 후 혼자 방에 들어가 조용히 누워버리고,
아이들이 다가와도 “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 눈물에는
쌓이고 쌓인 감정의 피로, 그리고 외로움이 녹아 있었죠.

사실 방송 전까지 이 부부는
겉보기에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체육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아이들도 함께 키우며 주말엔 교회도 다니는
그야말로 “가족 중심적인 일상”.

하지만 그 안에는
말하지 못한 감정, 서로에 대한 오해,
그리고 회복되지 못한 상처들이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겁니다.

특히 아내는
혼자서 독박 육아를 감당하며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감정적 보상을 받고 싶다는 말까지 전했죠.

이 부부가 ‘결혼지옥’을 선택한 이유는,
더는 숨기고 감추는 것이 의미 없다고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카메라 앞에서 솔직하게 드러내야만
진짜 회복의 시작이 가능하다고 믿었겠죠.

“누구나 겪는 결혼의 현실 같아서 공감됐다.”
“엄마, 아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 고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결혼 후에도 각자 ‘숨 쉴 틈’은 꼭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이 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침묵 끝에 꺼낸 두 사람의 ‘감정 구조조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랑했던 그 시절의 감정을
지금의 언어로 다시 꺼내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