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요일 밤마다 챙겨보는 재미가 쏠쏠한 예능이 하나 있다.
바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영자, 박세리, 송은이까지 맛잘알 3인방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숨겨진 가성비 맛집과 힐링 숙소를 소개해주는 예능인데,
이번 4회 방송을 보다가 진심… 청도행 마음 굳혔다.
남겨서뭐하게 청도, 맛의 고장으로 다시 보게 됐다
경북 청도 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는데,
이번 방송 보고 나니까 내 머릿속 이미지가 싹 바뀌더라.
미나리, 염소불고기, 꿩백숙, 산나물 반상에
숙소는 산속 감성 민박까지… 완전 힐링 + 보양 그 자체였다.
첫 코스부터 미나리 삼겹살이라니… 시작이 좋다
미나리 삼겹살.
말로만 듣던 청도 한재미나리를 이렇게 푸짐하게 쓰는 집은 처음 봤다.
방송에서는 미나리즙으로 시작되는 ‘웰컴드링크’부터
지하수 재배 미나리를 산처럼 올려 삼겹살이랑 구워먹더라.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니고,
밀양 직송 생삼겹살인데 미나리의 향긋함이 감싸니까
진짜 보는 내내 입에 침 고이는 수준…
게다가 미나리 소주까지!
그날따라 유독 술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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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끝판왕! 산속 밥 주는 민박집 ‘산청이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여기였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에 있는 ‘산청이네’ 민박집.
하루 딱 한 팀만 받는 산속 민박인데
‘밥 주는 민박집’이라는 말이 왜 붙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더라.
1부~4부로 나눠지는 석식 코스는
진짜 요즘 호텔에서도 못 보는 스케일이다.
- 지리산 염소불고기
- 지리산 두릅전
- 산나물 21첩 반상
- 수제 막걸리
- 토마호크
이건 뭐, 식사라기보단 거의 산해진미 향연이었다.
방송 보는 내내 “야 저건 진짜 먹어봐야 돼…” 이런 말이 절로 나왔음.
숲속 힐링, 진짜로 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 민박집의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
숲속, 계곡 옆, LP 음악 흘러나오고
손님은 오직 하루 한 팀.
딱 내 스타일. 조용히 쉬기 딱 좋은 구성.
외부 고기굽기 금지, 입출입 시간 엄격히 제한,
이런 규칙들이 오히려 이 공간을 더 '쉼'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
미나리 삼겹살에 이어 오리불고기까지?
그리고 다시 미나리.
이번엔 오리불고기로 등장했는데,
이건 진짜 좀 반칙이다 싶었음.
- 배즙 + 미나리 진액 들어간 특제 양념
- 생미나리 올려 상큼함 더함
- 오리의 기름기와 미나리의 향이 기가 막히게 어울림
한 마디로 ‘고기와 채소의 황금 밸런스’.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청도 볼거리도 짚고 가야지
먹는 얘기만 했지만, 청도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 운문사 : 산사 좋아하는 분들 강추
- 청도읍성 : 고즈넉한 산책 가능
- 와인터널 : 와인도 한잔 가능
- 루지장, 레일바이크 : 아이들과 놀기 딱!
- 프로방스 빛축제 : 커플들에게 인기 많음
이번 여름, 짧은 1박 2일 코스로 청도만한 데가 또 있을까 싶다.